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차 징계위에 이어 이번에도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징계위 당일 대검으로 출근한 윤 총장은 이례적으로 대검 정문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총장은 한 무리의 지지자들을 향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거 감사하다"며 "날씨가 추워지니 이제 그만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말한 뒤 다시 차에 탑승해 대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 있던 유튜버들은 "윤석열 파이팅", "우리가 윤석열이다" 등을 외쳤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에 예정된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이날 징계위에는 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이용구 법무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 안진 전남대 교수 등 4명이 참석합니다.
윤 총장 측 증인으로 채택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취재진을 피해 일찍 법무부 과천 청사 안으로 들어갔고, 불참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도 참석했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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