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40대가 "장동민이 도청과 해킹을 해 나를 감시한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원주 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구속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장동민과 그의 마을 사람들 앞에서 장동민에게 욕설을 한 혐의도 있다.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붙잡은 A씨 검거된 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장동민이 도청과 해킹으로 자신을 감시한 탓에 범행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도청과 해킹 주장은 과도한 피해망상으로 확인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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