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한국관광공사의 '2020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하이원 하늘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연장 40㎞의 하이원 하늘길은 과거 석탄 운반로인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조성한 길이다. 해발 1100m 고원지대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완만한 경사로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9.2㎞), 맑은 계곡 소리를 들으며 순백의 자작나무숲을 감상할 수 있는 무릉도원길(7㎞), 탄광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운탄고도길(5㎞) 등이 있다.
특히 하늘길로 둘러싸인 백운산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테일러스 지형(화산암이 해빙을 반복하며 균열이 생겨 떨어진 돌무덤), 자연 습지, 탄광갱도 등 독특한 관찰지가 많아 인문자연 체험학습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하이원 리조트가 올해 런칭한 백패킹 프로그램 '하늘길 챌린지'도 인기다. 하이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활용한 텐트 사이트,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손수 조리한 특별 도시락, 무선 인터넷 등을 제공한다.
최원석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하늘길 챌린지 등 다양한 비대면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방역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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