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국회가 국정감사 생중계에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이런 차별을 없애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단체는 "국회의장은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에 앞서 각 국정감사의 내용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점검할 책무가 있고,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중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있어 국민 누구나 인터넷 영상 중계에 소외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지만 이러한 조치들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장애인 이슈와 관련이 깊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시작으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 국정감사 생중계 영상에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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