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사인 '셀트리온'과 유통·판매사 '셀트리온헬스케어' 그리고 화학합성의약품 개발·판매사인 '셀트리온제약'이 합병을 추진합니다.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구·개발부터 유통망까지 모두 갖춘 종합생명공학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해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할 경우 3사 합병을 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반만으로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입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단순 시가총액 합은 오늘(25일) 종가기준 약 52조 원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345.6조 원)), 하이닉스(60조 원)에 이어 3위가 됩니다. 현재 셀트리온만 시총 규모는 약 35조 원으로 시총 순위 8위에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 특화했습니다. 비(非)호지킨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이 대표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신약 'CT-P59'를 자체 개발 중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늘(25일)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지분율 35.54%)을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담보 등에 따른 서 회장의 현재 남은 지분율은 11.21%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는 헬스케어홀딩스(지분율 24.33%)가 됩니다.
지주사 체제가 확립되면 서 회장의 지배력은 더 강해지면서 지주사(셀트리온홀딩스+헬스케어홀딩스)와 사업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총 2개 기업만 남게 되는 구조가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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