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장기화 추세를 고려해 간호 인력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간호 등 대응 인력이 부족하다는 국립대학병원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국립대학병원 소속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이고자 간호사 369명과 간호조무사 38명, 의료기술직 11명 등 총 418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간호사 96명과 조무사 14명, 분당서울대병원이 간호사 60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간호사 63명과 조무사 4명, 의료기술직 2명을 각각 늘릴 예정이며, 경북대병원은 간호사 38명을 증원한다. 강원대병원도 간호사 30명과 조무사 5명, 의료기술직 5명을 늘릴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료진 피로를 줄이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국립대학병원의 책임성 강화하고자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채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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