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인터뷰 전문>
앵커 : 뉴스와이드 오늘의 초대 손님, 민주당의 새로운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 분입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인호 : 안녕하십니까?
앵커 : 반갑습니다. 인물이 좋으시네요.
최인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어떤 점을 보고 이낙연 대표가 수석으로 발탁한 것 같습니까?
최인호 : 뭐 부산 사람이다.
앵커 : 부산 사람도 잘합니까?
최인호 : 씩씩하다?
앵커 : 그런 거 물어보면 제일 난감하시죠. 이낙연 대표가 명대변인이었던 잘 아시죠?
최인호 :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그 명대변인 하셨던 분 밑에서 대변인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최인호 : 워낙 출중하신 분이라서 제가 뭐 감히 따라가지는 못하고요. 다만 뭐 옛날에 했던 논평이라든지 이런 거 찾아서 보고 있고 또 한 번씩 지적도 해 주시고 따뜻하게 많이 지도해주십니다. 편합니다.
앵커 : 혹시 대변인 이렇게 지명하면서 대표가 특별히 좀 당부한 말씀이 있습니까?
최인호 : 부지런해라.
앵커 : 부지런해라.
최인호 : 그 말씀 한마디 하셨습니다.
앵커 : 기자 출신, 언론인 출신은 아니시지만, 또 청와대에서 언론 비서관도 하셨고 그쪽을 쭉 하셨더라고요.
최인호 : 비서관도 했고 부대변인도 했었습니다.
앵커 : 집권여당 특히 지금은 거대 여당인데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게 되시면서 스스로 다짐한 게 있다면 혹시 어떤 게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최인호 :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하자. 그거 하나는 아침에 나오면서 계속 외우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앵커 : 부지런하면서 성실하게. 이낙연 대표가 대변인 시절에 특히 기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던 것은 지금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도 있지만 상당히 좀 언어가 품격이 있었다 그런 평가들을 저희가 많이 했어요. 그 품격 있는 언어 사용 어떻게 보면 지금 협치를 강조하는데 여야 간의 협치는 대변인의 말에서 시작된다. 인정하십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이번에 이낙연 대표의 국회의원 대표 연설이 아주 호평을 받지 않았습니까? 야당도 이례적으로 여당 대표의 연설에 호평을 했는데 그 이유가 품격 있는 내용과 또 언어, 여기에 있었다라고 저희들이 생각하고요. 앞으로 협치를 위해서는 말을 좀 격조 있게 또 오히려 싸움이 있는 사안이라 하더라도 싸움을 안 하게끔 만들 수 있는 그런 말들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요즘은 조금 여당 대변인실의 톤이 약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런 점에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낙연 대변인을 뛰어넘는 명대변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최인호 :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 기자들한테 아주 수시로 전화 오죠?
최인호 : 많이 옵니다.
앵커 : 일일이 답해주십니까?
최인호 : 뭐 제때는 못하더라도 밤늦게라도 리콜을 꼭 해드리고 있는 상황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제일로 많이 물어보는 내용이 뭡니까? 추미애 장관 관련입니까?
최인호 : 그 부분도 있고요. 또 코로나 관련 부분도 있고 또 최근에 4차 추경에서 소상공인이라든지 자영업자라든지 중소기업이라든지 또 어떤 혜택이 있느냐. 또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 또 지원을 못 받는 이유는 뭐냐. 뭐 이런 질문들이 전국에서 저에게 문자로 문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갑자기 고위 최고위원회, 최고위원회를 한번 열었죠, 토요일이었나요, 일요일 비공개.
최인호 : 금요일에 비공개회의를 했습니다.
앵커 : 그때 많은 기자들이 통신비 2만 원 이게 지금 논란이 되니까 그거 관련해서 모인 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통신비 통 자도 안 나왔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까?
최인호 : 실제 그렇고요. 왜냐하면 그 일요일에는 금요일 이미 정부가 당과 협의한 사안을 결정을 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이미 국회로 4차 추경 편성안이 넘어온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최고영향에서는 이미 결정난 사안을 이틀 만에 다시 재론한다는 것은 의제가 될 수가 없죠.
앵커 : 그래서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구나.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그때 발표한 내용은 어떤 논의를 했다는 거였습니까?
최인호 :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특히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라는 정부의 방침이 있었습니다. 거리 두기 완화는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역은 더 철저히 해야 한다. 그 문제를 정부에게 어떻게 다시 요청하고 점검을 강화할 것인지, 이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죠.
앵커 : 방역단계를 완화하고 강화하고 하는 것은 물론 이제 생활방역위원회가 의견을 모으고 중도에서 최종 결정을 하지만 집권 여당의 뜻도 매우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자영업자들의 어떤 너무 힘든 고달픈 이런 내용들이었습니까?
최인호 : 주로 이제 저희들 당은 전국에 다 지역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들은 지역구가 다 있고요. 그러면 주말에 가서 지역구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애로들, 또 방역이 강화됨으로써 자영업자들이 겪는 애로, 특히 이제 또 거리 두기 완화가 되니 영업이 제한이 풀린 그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사례들을 들어서 의논도 하고 공유도 하고 또 어떤 문제가 있으면 이런 점들을 정리해서 정부에게 전달하자. 뭐 이런 논의들이 많았죠.
앵커 : 사실 지금 이제 2.5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돌아갔지만 우리 시민들이 방역수칙 잘 지키고 2.5단계에 준하는 그런 행동만 한다면 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전체의 목표는 많은 시간 내에 확진자 수를 하루에 두 자리 숫자로 내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 지금 조금씩 내려오고 있더군요.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일단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로 내려왔으니까요.
최인호 : 그것이 계속 유지되는 게 중요하고 더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이제 중요하죠.
앵커 : 국난극복위원회가 있죠, 당에?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위원장님이 대표입니까?
최인호 :네.
앵커 : 그러면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계십니까?
최인호 : 거기는 나라 의원님들이 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앵커 : 거기는 또 따로 대변인이 있으시고. 그래도 당수석대변인이면 전체적으로 다 이제 스피커 역할을 하시게 될 텐데 추미애 장관 부분과 관련해서 당에서 어떤 기류가 정해져 있을까. 이것을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최인호 : 우선 추미애 장관께서 지난 일요일에 자식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다 하는 사과의 말씀을 전했고요. 그 점을 국민들께서도 진솔한 사과라고 일단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처음에 이 의혹에 제기의 당사자들과 관련된 주장들이 좀 잘못되었다 하는 점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 문제제기했던 당직 사병은 서 일병의 병가나 휴가가 비정상적으로 처리되었고 또 그 과정에서 뭔가 외압이 있었잖느냐. 그런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상적으로 그 부대에서 병가나 휴가를 책임지는 대위, 부대장이 와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처리했다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최초로 제기했던 그 당직 사병은 그 부대 전체의 지휘계통을 다 모르는 상태에서 또 상황을 다 모르는 상황에서 모르는 장교가 또 비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냐 하는 오해를 한 것이 이제 풀린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오해하거나 또는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제기된 의혹들을 야당 의원들이 국방부에 제대로 점검하고 확인했으면 이렇게 큰 소동은 없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일단 민주당에서는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입장을 정리하신 거죠.
최인호 :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사실관계는 검찰이 하루라도 빨리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서 명명백백하게 잘못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빨리 밝히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이제 국회도 이 어제, 오늘 다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의원님들이 대정부질문할 때 추 장관 아들 문제로 다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요.
최인호 : 이제는 새로운 의혹 제기가없는 이상에는 코로나 방역대책이라든지 경제 해소라든지 또 서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과 입법과 예산들을 심의하는 정상적인 국회, 민생 국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당이라 현안들이 많고 일일이 또 다 들여다봐야 하고 골치 아픈 일이 한 가지 더 생겼습니다. 윤미향 의원 관련해서요. 일단 본인은 소명하겠다라고 하면서 스스로 당직 버리고 당원권 정지하겠다. 당직이 뭐가 있었나요?
최인호 : 우선 이제 중앙위원을 역임하고 있고요. 전국 중앙당의 대의원님과 을지로위원회의 운영위원 이런 당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혹시 당에서 별도의 뭐 어떤 처분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까?
최인호 : 우선 이제 당은 저희 당 소속 의원이 기소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요, 내일 본인의 당직 내려놓기 또는 당원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그 의사를 보고를 해서 최고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었답니다. 또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또 하는군요.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코로나 관련 또 통신비 관련, 추미애 장관 관련 윤미향 의원 관련 이렇게 계속 보면 집권여당에 별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안 나와요.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호 : 뭐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말이나 행동들을 평소에 정말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라는 교훈을 주고 있고요, 또 당은 어떤 일이라도 원칙에 근거해서 엄정하게 처리할 때는 처리할 것이다. 다만 또 억울한 일이라든지 과도한 어떤 정치 공세에 의해서 부풀려진 부분들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저희 당이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하도록 또는 사법기관이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해나가면서 개혁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 이제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가 된 지 얼마나 됐죠?
최인호 : 이제 2주를 넘어가고 있고요, 3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 상당히 길었던 몇 주 같습니다. 워낙 일들이 많아서요.
최인호 : 뭐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서 솔직히 곤혹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제가 모시는 입장에서는. 그러나 담담하게 중심을 잘 잡아나가시면서 또 어떨 때는 야당과의 관계에서 2년 만에 야당 대표와 합의를 하는 협치를 실질적으로 이제 이끌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고요. 당내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할 때는 엄격하게 또 풀어줄 때는 제대로 풀어주는 그런 해결사 역할도 제대로 하고 계시다, 노력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 2, 3주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본 이낙연 대표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 것 같습니까?
최인호 : 안정적인 리더십. 지금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어떤 관심사보다는 이 국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것을 위해서 당과 정부가 어떻게 하나가 되어서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고민과 대책과 노력들을 하고 계신다. 그런 모습들이 저는 뭐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 끝으로 지금 이제 협치를 이낙연 대표도 강조하고 있고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 만나서는 대통령께 김종인 위원장 단독으로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건의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협치를 하는 데 있어서 이낙연 대표가 한때 대변인으로서는 어떤 부분을 이렇게 좀 함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호 :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협치는 정말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하거든요. 만날 때 서로 악수하고 웃다가 돌아서면 다시 말로서 서로가 전쟁을 하는 이런 그 악습들은 되풀이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대표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협치, 상생의 정치 또 여, 야, 정이 이 국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그 의지대로 그 분위기가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과 행동에서 잘 뒷받침이 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야당 대변인은 가끔 만나십니까?
최인호 : 김은혜 대변인은 지난번 여야 대표, 국회의장님과 만날 때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는데요. 앞으로 자주 뵐 것 같습니다.
앵커 : 협정 같은 것도 맺을 의향도 있으십니까? 우리 서로 싸우지 말자.
최인호 : 뭐 저는 충분히 의향이 있고요, 그런 면에서 한번 같이 불러주시면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과.
앵커 : 그럴까요?
최인호 : 합의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종종 뵙고 싶습니다.
최인호 : 자주 불러주십시오.
앵커 : 고맙습니다.
최인호 : 감사합니다.
앵커 : 민주당의 최인호 수석대변인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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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인터뷰 전문>
앵커 : 뉴스와이드 오늘의 초대 손님, 민주당의 새로운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 분입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인호 : 안녕하십니까?
앵커 : 반갑습니다. 인물이 좋으시네요.
최인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어떤 점을 보고 이낙연 대표가 수석으로 발탁한 것 같습니까?
최인호 : 뭐 부산 사람이다.
앵커 : 부산 사람도 잘합니까?
최인호 : 씩씩하다?
앵커 : 그런 거 물어보면 제일 난감하시죠. 이낙연 대표가 명대변인이었던 잘 아시죠?
최인호 :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그 명대변인 하셨던 분 밑에서 대변인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최인호 : 워낙 출중하신 분이라서 제가 뭐 감히 따라가지는 못하고요. 다만 뭐 옛날에 했던 논평이라든지 이런 거 찾아서 보고 있고 또 한 번씩 지적도 해 주시고 따뜻하게 많이 지도해주십니다. 편합니다.
앵커 : 혹시 대변인 이렇게 지명하면서 대표가 특별히 좀 당부한 말씀이 있습니까?
최인호 : 부지런해라.
앵커 : 부지런해라.
최인호 : 그 말씀 한마디 하셨습니다.
앵커 : 기자 출신, 언론인 출신은 아니시지만, 또 청와대에서 언론 비서관도 하셨고 그쪽을 쭉 하셨더라고요.
최인호 : 비서관도 했고 부대변인도 했었습니다.
앵커 : 집권여당 특히 지금은 거대 여당인데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게 되시면서 스스로 다짐한 게 있다면 혹시 어떤 게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최인호 :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하자. 그거 하나는 아침에 나오면서 계속 외우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앵커 : 부지런하면서 성실하게. 이낙연 대표가 대변인 시절에 특히 기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던 것은 지금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도 있지만 상당히 좀 언어가 품격이 있었다 그런 평가들을 저희가 많이 했어요. 그 품격 있는 언어 사용 어떻게 보면 지금 협치를 강조하는데 여야 간의 협치는 대변인의 말에서 시작된다. 인정하십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이번에 이낙연 대표의 국회의원 대표 연설이 아주 호평을 받지 않았습니까? 야당도 이례적으로 여당 대표의 연설에 호평을 했는데 그 이유가 품격 있는 내용과 또 언어, 여기에 있었다라고 저희들이 생각하고요. 앞으로 협치를 위해서는 말을 좀 격조 있게 또 오히려 싸움이 있는 사안이라 하더라도 싸움을 안 하게끔 만들 수 있는 그런 말들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요즘은 조금 여당 대변인실의 톤이 약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런 점에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낙연 대변인을 뛰어넘는 명대변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최인호 :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 기자들한테 아주 수시로 전화 오죠?
최인호 : 많이 옵니다.
앵커 : 일일이 답해주십니까?
최인호 : 뭐 제때는 못하더라도 밤늦게라도 리콜을 꼭 해드리고 있는 상황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제일로 많이 물어보는 내용이 뭡니까? 추미애 장관 관련입니까?
최인호 : 그 부분도 있고요. 또 코로나 관련 부분도 있고 또 최근에 4차 추경에서 소상공인이라든지 자영업자라든지 중소기업이라든지 또 어떤 혜택이 있느냐. 또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 또 지원을 못 받는 이유는 뭐냐. 뭐 이런 질문들이 전국에서 저에게 문자로 문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갑자기 고위 최고위원회, 최고위원회를 한번 열었죠, 토요일이었나요, 일요일 비공개.
최인호 : 금요일에 비공개회의를 했습니다.
앵커 : 그때 많은 기자들이 통신비 2만 원 이게 지금 논란이 되니까 그거 관련해서 모인 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통신비 통 자도 안 나왔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까?
최인호 : 실제 그렇고요. 왜냐하면 그 일요일에는 금요일 이미 정부가 당과 협의한 사안을 결정을 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이미 국회로 4차 추경 편성안이 넘어온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최고영향에서는 이미 결정난 사안을 이틀 만에 다시 재론한다는 것은 의제가 될 수가 없죠.
앵커 : 그래서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구나.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그때 발표한 내용은 어떤 논의를 했다는 거였습니까?
최인호 :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특히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라는 정부의 방침이 있었습니다. 거리 두기 완화는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역은 더 철저히 해야 한다. 그 문제를 정부에게 어떻게 다시 요청하고 점검을 강화할 것인지, 이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죠.
앵커 : 방역단계를 완화하고 강화하고 하는 것은 물론 이제 생활방역위원회가 의견을 모으고 중도에서 최종 결정을 하지만 집권 여당의 뜻도 매우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자영업자들의 어떤 너무 힘든 고달픈 이런 내용들이었습니까?
최인호 : 주로 이제 저희들 당은 전국에 다 지역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들은 지역구가 다 있고요. 그러면 주말에 가서 지역구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애로들, 또 방역이 강화됨으로써 자영업자들이 겪는 애로, 특히 이제 또 거리 두기 완화가 되니 영업이 제한이 풀린 그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사례들을 들어서 의논도 하고 공유도 하고 또 어떤 문제가 있으면 이런 점들을 정리해서 정부에게 전달하자. 뭐 이런 논의들이 많았죠.
앵커 : 사실 지금 이제 2.5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돌아갔지만 우리 시민들이 방역수칙 잘 지키고 2.5단계에 준하는 그런 행동만 한다면 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최인호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전체의 목표는 많은 시간 내에 확진자 수를 하루에 두 자리 숫자로 내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 지금 조금씩 내려오고 있더군요.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일단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로 내려왔으니까요.
최인호 : 그것이 계속 유지되는 게 중요하고 더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이제 중요하죠.
앵커 : 국난극복위원회가 있죠, 당에?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위원장님이 대표입니까?
최인호 :네.
앵커 : 그러면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계십니까?
최인호 : 거기는 나라 의원님들이 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앵커 : 거기는 또 따로 대변인이 있으시고. 그래도 당수석대변인이면 전체적으로 다 이제 스피커 역할을 하시게 될 텐데 추미애 장관 부분과 관련해서 당에서 어떤 기류가 정해져 있을까. 이것을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최인호 : 우선 추미애 장관께서 지난 일요일에 자식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다 하는 사과의 말씀을 전했고요. 그 점을 국민들께서도 진솔한 사과라고 일단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처음에 이 의혹에 제기의 당사자들과 관련된 주장들이 좀 잘못되었다 하는 점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 문제제기했던 당직 사병은 서 일병의 병가나 휴가가 비정상적으로 처리되었고 또 그 과정에서 뭔가 외압이 있었잖느냐. 그런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상적으로 그 부대에서 병가나 휴가를 책임지는 대위, 부대장이 와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처리했다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최초로 제기했던 그 당직 사병은 그 부대 전체의 지휘계통을 다 모르는 상태에서 또 상황을 다 모르는 상황에서 모르는 장교가 또 비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냐 하는 오해를 한 것이 이제 풀린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오해하거나 또는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제기된 의혹들을 야당 의원들이 국방부에 제대로 점검하고 확인했으면 이렇게 큰 소동은 없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일단 민주당에서는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입장을 정리하신 거죠.
최인호 :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사실관계는 검찰이 하루라도 빨리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서 명명백백하게 잘못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빨리 밝히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이제 국회도 이 어제, 오늘 다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의원님들이 대정부질문할 때 추 장관 아들 문제로 다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요.
최인호 : 이제는 새로운 의혹 제기가없는 이상에는 코로나 방역대책이라든지 경제 해소라든지 또 서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과 입법과 예산들을 심의하는 정상적인 국회, 민생 국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당이라 현안들이 많고 일일이 또 다 들여다봐야 하고 골치 아픈 일이 한 가지 더 생겼습니다. 윤미향 의원 관련해서요. 일단 본인은 소명하겠다라고 하면서 스스로 당직 버리고 당원권 정지하겠다. 당직이 뭐가 있었나요?
최인호 : 우선 이제 중앙위원을 역임하고 있고요. 전국 중앙당의 대의원님과 을지로위원회의 운영위원 이런 당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혹시 당에서 별도의 뭐 어떤 처분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까?
최인호 : 우선 이제 당은 저희 당 소속 의원이 기소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요, 내일 본인의 당직 내려놓기 또는 당원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그 의사를 보고를 해서 최고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었답니다. 또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또 하는군요.
최인호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 코로나 관련 또 통신비 관련, 추미애 장관 관련 윤미향 의원 관련 이렇게 계속 보면 집권여당에 별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안 나와요.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호 : 뭐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말이나 행동들을 평소에 정말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라는 교훈을 주고 있고요, 또 당은 어떤 일이라도 원칙에 근거해서 엄정하게 처리할 때는 처리할 것이다. 다만 또 억울한 일이라든지 과도한 어떤 정치 공세에 의해서 부풀려진 부분들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저희 당이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하도록 또는 사법기관이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해나가면서 개혁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 이제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가 된 지 얼마나 됐죠?
최인호 : 이제 2주를 넘어가고 있고요, 3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 상당히 길었던 몇 주 같습니다. 워낙 일들이 많아서요.
최인호 : 뭐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서 솔직히 곤혹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제가 모시는 입장에서는. 그러나 담담하게 중심을 잘 잡아나가시면서 또 어떨 때는 야당과의 관계에서 2년 만에 야당 대표와 합의를 하는 협치를 실질적으로 이제 이끌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고요. 당내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할 때는 엄격하게 또 풀어줄 때는 제대로 풀어주는 그런 해결사 역할도 제대로 하고 계시다, 노력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 2, 3주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본 이낙연 대표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 것 같습니까?
최인호 : 안정적인 리더십. 지금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어떤 관심사보다는 이 국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것을 위해서 당과 정부가 어떻게 하나가 되어서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고민과 대책과 노력들을 하고 계신다. 그런 모습들이 저는 뭐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 끝으로 지금 이제 협치를 이낙연 대표도 강조하고 있고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 만나서는 대통령께 김종인 위원장 단독으로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건의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협치를 하는 데 있어서 이낙연 대표가 한때 대변인으로서는 어떤 부분을 이렇게 좀 함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호 :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협치는 정말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하거든요. 만날 때 서로 악수하고 웃다가 돌아서면 다시 말로서 서로가 전쟁을 하는 이런 그 악습들은 되풀이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대표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협치, 상생의 정치 또 여, 야, 정이 이 국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그 의지대로 그 분위기가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과 행동에서 잘 뒷받침이 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야당 대변인은 가끔 만나십니까?
최인호 : 김은혜 대변인은 지난번 여야 대표, 국회의장님과 만날 때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는데요. 앞으로 자주 뵐 것 같습니다.
앵커 : 협정 같은 것도 맺을 의향도 있으십니까? 우리 서로 싸우지 말자.
최인호 : 뭐 저는 충분히 의향이 있고요, 그런 면에서 한번 같이 불러주시면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과.
앵커 : 그럴까요?
최인호 : 합의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종종 뵙고 싶습니다.
최인호 : 자주 불러주십시오.
앵커 : 고맙습니다.
최인호 : 감사합니다.
앵커 : 민주당의 최인호 수석대변인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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