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에 난동을 피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부부가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난 7일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차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워 고발된 교인 부부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측은 "통상 10일 이내 조사가 이뤄진다"며 "당사자나 의료진과 상의해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참고인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 조치가 된 경찰서 내 공간에서 제한적 인원이 조사할 예정이며, 당일에 예정된 다른 사건 조사 일정은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이 부부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포천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이들은 검사를 거부하며 보건소 직원을 껴안았다.
자신의 차에 침을 뱉는 등 보건소 직원을 감염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확진자 부부의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다시 해달라고 항의했다.
이재명 겨기도 지사는 이 사건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고 경기도가 이들 부부를 형사 고발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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