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부산시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비상 1단계가 발령돼 있고,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비상 2단계 체제로 운영됩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오늘 새벽부터 재난 대응과 현장관리과 등 7개 지원부서가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당초 내일 새벽 비상 2단계가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오늘 저녁부터 비상 2단계를 시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상 2단계가 되면 시청 공무원 700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훼손된 곳은 전날 기준 74%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시 한 관계자는 "현재 경미한 현장들만 남아 오늘까지 복구하면 대부분은 조치가 완료되거나 응급복구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100∼300mm의 비와 강한 바람,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와 월파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는 긴 장마에 집중호우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진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구·군과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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