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1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 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 영남지역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31일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예상 진로, 영향 범위, 과거 피해내역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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