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사실을 숨겨오던 일가족 5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GPS 추적 끝에 거짓말이 탄로가 났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무려 2주 동안 일상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지만, 그동안 참석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집회 버스 탑승자 명단에도 이들 가족의 이름이 없었지만, 휴대전화 GPS 추적 끝에 큰아들의 동선이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과 경찰까지 나서 수차례 검사를 권유했지만, 끝까지 발뺌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큰아들에게) 검사를 받으시라고 제안을 했는데, 엄마가 주로 전화를 받아서 '우리는 상관없다. 가지 않았다.' 이렇게 답변했어요."
결국, 지난 26일 큰아들이 먼저 검사를 받으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역학조사관이 집을 찾아가서야 나머지 4명의 검체가 채취됐고, 결국 일가족 5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족이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려 일부러 휴대전화를 꺼뒀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2주 동안 마트와 직장을 다니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왔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큰아들을 뺀 나머지 가족을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법령이 정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통해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겠습니다."
경남 창원시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검사를 거부한 40대 여성에게 치료비와 검사비 등 3억 원의 구상금을 물어내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광주일가족확진 #광화문집회참석발뺌 #창원시구상금소송 #정치훈기자 #김주하앵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사실을 숨겨오던 일가족 5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GPS 추적 끝에 거짓말이 탄로가 났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무려 2주 동안 일상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지만, 그동안 참석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집회 버스 탑승자 명단에도 이들 가족의 이름이 없었지만, 휴대전화 GPS 추적 끝에 큰아들의 동선이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과 경찰까지 나서 수차례 검사를 권유했지만, 끝까지 발뺌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큰아들에게) 검사를 받으시라고 제안을 했는데, 엄마가 주로 전화를 받아서 '우리는 상관없다. 가지 않았다.' 이렇게 답변했어요."
결국, 지난 26일 큰아들이 먼저 검사를 받으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역학조사관이 집을 찾아가서야 나머지 4명의 검체가 채취됐고, 결국 일가족 5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족이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려 일부러 휴대전화를 꺼뒀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2주 동안 마트와 직장을 다니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왔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큰아들을 뺀 나머지 가족을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법령이 정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통해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겠습니다."
경남 창원시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검사를 거부한 40대 여성에게 치료비와 검사비 등 3억 원의 구상금을 물어내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광주일가족확진 #광화문집회참석발뺌 #창원시구상금소송 #정치훈기자 #김주하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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