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선원들이 무더기 감염됐던 러시아 선박 때문이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부산지역 집단 감염 발생은 러시아 선박인 페트르원호에서 비롯된 감염인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유전자 분석 결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페트르원호 선원 확진자 유전자와 동일한 Gr그룹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무더기 확진 감염경로가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중 46명 확진)→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부산기계공고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190번(남성·60대·중구)확진자로부터 가족인 183번(여성·60대·중구·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학생) 확진자에 전염이 일어난 뒤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부신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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