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폭염의 대명사인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최고 기온이 38~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오전 기상청은 대구지역 3일 예보를 발표하며 "이번 주까지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고 밝혔다.
우선 18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19일에는 18일보다 1도 높은 39도까지 낮 최고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39도까지 올라가는 곳은 대구와 인접한 경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20일에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는 야외 활동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대구, 포항, 경산지역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지속 시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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