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20일 접수됐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아파트 거주민 A씨는 전날 욕실 대야에 받아놓은 물에서 살아있는 벌레 2마리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용인시청에 민원을 접수했다. 거머리 모양을 한 이 벌레의 크기는 약 3㎜다. 다만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과는 색깔이 달랐다.
이 아파트의 수돗물은 용인정수장에서 공급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민원제보를 확인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에서 지난 16일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으며 안양시에서도 이날 비슷한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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