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24)의 범죄수익은닉 혐의에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손씨 부친에게 오는 17일 오후 2시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부친 조사에서 고소·고발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살핀 후 경찰은 손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로부터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기록을 검토했고, 지난 12일 손씨 부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씨 부친은 손씨가 본인 동의 없이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익했다며 범죄수익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손씨를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할머니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