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올해 초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를 어기고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와 김 전 지사 등 35명을 지난달 중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전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은 지난 2월 22~23일 광화문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도심 집회 금지를 통보했지만 범투본 등은 집회를 강행했다. 서울시는 집회를 강행한 단체들을 고발했다.
한편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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