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당하자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8시2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를 타려다 버스기사가 이를 거부하자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유로 하차를 권구하자 욕설을 계속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하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집단감염 등으로 다시 재유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지난달 26일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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