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17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천제일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25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천제일고 3학년 담임교사 A(28·남)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시는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교육부의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제한' 방침에 따라 지난 16일에 등교하지 않은 1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학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 중 전날 검사를 받지 못한 30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이천제일고는 오는 30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된 A 씨는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거주지인 서울 강동구 천호1동에서 이천제일고로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 씨의 지인 1명(서울 거주)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감염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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