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전문 수리점에서 업주가 한눈판 사이 수천만원 상당의 고가 브랜드인 롤렉스 시계를 훔쳐 달아난 남성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명품시계 수리점을 방문한 한 남성이 4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2개를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피해 업주에게 시계와 함께 보증서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자신이 가져온 시계의 매입가를 확인해달라며 시선을 끌었다. 이후 업주가 시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팔자 이 남성은 곧바로 롤렉스 시계와 보증서를 챙겨 도망쳤다. 특히 이 남성은 범행 전날 2차례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업주에게 시계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등 구매를 고민하는 것처럼 업주를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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