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 끌고 다니며…또래 집단폭행 중고생 8명 경찰 조사

또래를 집단으로 구타해 상처를 입힌 중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16살 A 군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8시쯤 전주의 한 놀이터에서 15살 B 군을 강제로 끌고 다니며 배를 때리고 코와 입을 막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폭행으로 뇌진탕과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가해자들은 모두 10대로 이 중 1명은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놀이터에는 11명이 있었으나 3명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