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완판을 기록한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온라인 특판 행사가 마지막 날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10시 온라인 매장인 '강원진품센터'가 판매 개시를 알린 즉시 주문 접속이 폭주해 아스파라거스 1㎏들이 1천 상자가 47초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강원도는 도농업기술원, 양구군, 춘천시, 화천군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월, 목요일 특판을 진행했습니다.
총 11차례 특판을 열어 모두 1분 안팎에 완판을 기록, 아스파라거스 20t을 팔아치웠습니다.
판매 시작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100g당 4∼5천원에 구매하는 수입산 아스파라거스와 비교해 양과 질이 월등히 앞섰기 때문입니다.
특판 구매에 성공한 주부 37살 최모 씨는 "아스파라거스가 이렇게 굵은 줄 처음 알았다"며 "가격도 1㎏에 7천원이라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판매는 소비자는 물론 농가도 웃음 짓게 했습니다.
농가는 수출 가격 그대로 소득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판으로 총 1억4천만원 매출이 발생했고, 이는 모두 농가에 돌아갑니다.
도는 1㎏ 판매로 거두는 수익 7천원을 모두 농가에 전달하면서 예산을 투입해 택배 운송비와 포장비용을 지원했습니다.
강원산 아스파라거스 홍보 효과는 덤입니다.
전신재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특판 행사 물량은 수입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하다"며 "많은 소비자가 행사에 참여해 도내 농가를 도와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감자 2천여t에 이어 아스파라거스 20t을 완판한 강원도는 여세를 몰아 토마토 특판에 나섭니다.
도는 내달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월·수요일에 토마토 4kg들이 1상자, 총 40t(1만 상자) 물량을 판매합니다. 1상자의 가격은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