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국에 대한 직접 무력 공격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택할 수도 있다"며 "북한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은데 우리 군의 대비는 너무나도 한가해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군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공격 능력을 강화하라는 명령"이라면서 "김정은 정권 스스로 자초한 안팎의 위기를 새로운 위기 조장으로 돌파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예상되는 도발 양상은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미 임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3000t급 신형 SLBM 잠수함이 진수된다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된다. 하지만 우리 군은 강요된 침묵에 빠져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인 5·24 조치를 우리 스스로 없애버리자는 주장이 정부안에서 창궐하는데도 장관이든 장군이든 누구하나 '이대로는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전쟁범죄를 용서해줄 수 없다'고 말하는 이가 없다"면서 "경계에 실패하면 패전을 부르고, 대비에 실패하면 공격을 자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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