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인천의 한 경찰간부가 도로위에서 택시기사와 다툰 뒤 승용차에 치여 다쳤다.
2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도로에서 인천경찰청 소속 A 경위(49)가 B씨(56)가 모는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 경위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경위는 술을 마시고 서구 검단동에서 마전동 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가던 도중 도로 위에서 내려 택시기사와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기사는 경찰에서 "택시 이동 경로를 두고 다툼이 있었고 A 경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당시 택시기사를 어떻게 폭행했는지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A 경위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