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총 2만여명의 방문자를 파악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TV '6면 시선 뉴스큐브'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태원, 마포 등 서울의 클럽이나 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그런 장소가 11곳"이라며 "2만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검사받은 분은 2만5000명으로 방문자 숫자보다 더 많아 시민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한 명이라도 포위망에서 벗어나면 또 다른 진원지가 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관련 확진자 수는 오늘 오전 10시보다 5명 늘어나서 서울에서 총 88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일주일만 잘 버티면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면서 이번 주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여러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현재 포위망 안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일주일 정도만 잘 참으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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