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39회 스승의날을 맞아 교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유례없는 전 학년 온라인개학을 이뤄낸 교사들의 능력과 열정을 세계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승의날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실천교사모임,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5개 교원단체 대표자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교원단체 대표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에서 유례없이 모든 학년과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개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60만 선생님들 덕분"이라면서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장관으로서 깊은 존경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를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 부총리는 "우리 교육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진일보할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교육을 위해 지금처럼 협력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학생이 등교하면 방역전문가가 아닌 교사들이 학교에서 방역의 최전선에 서는데 이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면서 등교 후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방안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권정오 위원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나타난 우리 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교육체제가 미래 교육에 적합한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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