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이 차츰 늘어납니다.
오늘(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기존 시내버스 감축 운행을 끝낼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지난 3월 9일부터 시내 62개 노선에서 86대를 줄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29일 원상 복구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8일까지 감축 운행을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감축 운행이 끝나면 오는 11일부터 버스가 추가 투입되면서 배차 간격이 현재 15.4분에서 원래대로 13.9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오늘(4일)부터 1·2·3호선 전 열차의 출근 시간대 운행 간격을 기존 5분에서 4분 30초로 30초 단축했습니다.
호선별로 6회 증편되는 효과가 있어 열차 내 승객 혼잡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도시철도 이용자 숫자가 하루 30만명 수준으로 회복한 데 따른 조치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로자를 위한 경로 우대 칸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이용객 불편도 덜어드리고자 운행 간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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