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지역화폐 이름이 '온통대전'(On通대전)으로 결정됐다. 이 지역화폐는 다음 달 중순 출시한다. 온통대전은 '모두에게 통용되는 큰돈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대전시 지역화폐는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애초 2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규모를 배로 늘렸다. 발행 시기도 7월에서 두 달 앞당겼다. 스마트폰 앱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면 최대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지역화폐 이름이 결정됨에 따라 브랜드 정체성(BI)과 카드 디자인을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권오봉 대전시 소상공인 과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화폐 명칭 공모에는 6566건이 접수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온통대전이 출시되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선순환 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