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춘 상반기 채용 원서접수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취업일정을 정하지 못했던 기업들에게도 신호가 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전기·SDS 등 주요 삼성의 계열사는 6일 인터넷에 채용공고를 내고 6~13일 상반기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룹 인·적성검사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오는 5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은 5~6월, 건강검진은 6~7월로 예정됐다. 지난해 삼성이 계열사별로 3월 11일부터 신입·인턴 서류 접수를 시작하고, 4월 19일 GSAT를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은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춰졌다.
GSAT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시험장에서 수만 명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상반기 채용 일정을 고민해왔다.
한편 삼성전자 등은 이날 인턴사원에 대한 모집공고도 냈다. 인턴사원 원서접수는 6~13일 진행되고 직무적성검사는 5월, 면접은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규식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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