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을 위한 소형 보건용 마스크 305만여장(학생 1인 2매 기준)을 비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기존 학교에 비축되어 있는 마스크 76만 5000여장에 추가로 228만 2000여장을 더 지원했다. 이 마스크는 개학 후 학교 내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또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소형 보건용 마스크 56만장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외에도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생용 마스크 비축과 더불어 초·중·고·특수·각종 학교 학생을 위한 중대형 보건용 마스크도 구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교육부는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면 마스크(일반 마스크)를 1인당 2매 이상 보급하기로 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학 전까지 최소 2067만장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학교 내 일반 마크스 보유분은 867만장으로, 교육부는 추가로 1200만장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학 후 일어날 수 있는 학교 내 감염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기에 마스크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 발열 점검, 학교 내 소독과 환기, 소독·세정제 준비, 학생 간의 충분한 거리 확보를 위한 책상 재배치와 교실 내 공간 등을 점검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방역과 예방 조치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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