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생한 울산 산불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울산 울주군 청량면 대단지 아파트 뒷산 등산로에서 시신 1구가 불에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일 울산에서 대형 산불이 났을 때 화재 현장과 가까워 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이 모두 불에 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의 사인 규명과 함께 최근 실종 신고가 들어 온 70대 남성과의 연관성도 확인 중이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아파트 뒷산에 올라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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