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청은 16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들은 이날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된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72년생 남성 A씨와 07년생 남성 B씨다.
두 사람은 부자(父子)지간이며 함께 거주하는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인하대병원 음압 병동에 입원 중이다.
계양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두 사람이 지난 1일과 8일에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거주하는 계양구 작전동 한일아파트 근처의 1차 방역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현재 확진자의 동선 등을 확인 중이고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공지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계양구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63명이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은 32명이다.
다만 A씨와 B씨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이므로 경기도 확진자로 집계된다.
확진자 집계 기준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기관의 위치다.
한편 은혜의 강 교회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교회로, 이날 하루 동안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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