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집단거주 의심장소 10곳 더 있다"

【 앵커멘트 】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지가 10곳 이상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인들 사이에 감염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여서 살면 감염이 쉬울 수밖에 없겠죠.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3명이 같이 사는 경우를 집단 거주로 분류했는데, 5명이 같이 사는 곳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교인들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의심이 되는 곳을 10군데 정도 저희가 찾았고…."

대구시는 지난달 16일 마지막 대규모 예배 후에도, 신천지 내 감염이 끊이지 않는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이처럼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지와 관련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광섭 / 대구 대명동
- "패닉 상태가 오죠. 3명이나 집단적으로 살았다면 저같은 경우는 지금 패닉 상태가 안 오겠습니까? 옆에 같이 살 수가 없죠."

방역당국은 교인들의 집단 거주지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