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대구시가 관리해온 신천지 교인·교육생 가운데 1천600여명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뒤 지금까지 관리대상에 포함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은 1만914명입니다. 이는 기존 파악한 것보다 359명이 추가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61.3%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4천527명 중 2천792명(61.7%)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구·군 공무원이 전담해 자가격리 상태를 관리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명단에서 24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1천700여명 가운데 당초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교인 등 1천62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전날 해제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가격리를 해제하더라도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며 "나머지 교인들도 검사 결과에 따라 순차로 격리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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