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조희대 대법관 내일 퇴임식 취소

내일(3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별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2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조 대법관은 내일(3일)자로 임기를 마치고 법원을 떠납니다.

통상 임기를 마친 대법관들은 퇴임식을 열고 그간 함께 근무해온 법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지만, 조 대법관은 코로나19 관련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퇴임식을 열지 말아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 대법관은 김명수 대법원장 및 동료 대법관들과 송별 인사만 나눌 예정입니다.

조 대법관의 후임으로 취임하는 노태악 신임 대법관 역시 같은 이유로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