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매2터널에서 차량 30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2시 25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30대가 추돌했다.
사고는 터널 안에서 유조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터널 진입은 전면 차단된 상태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3명(중상 2명·경상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직후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구조상황을 점검 중이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12시 5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오후 1시 44분께 2단계로 격상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차량에 불이 나 최성기(절정)에 도달한 상태"라며 "터널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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