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지난 2월 5일 세종대 대양 AI센터 12층 AI컨퍼런스룸에서 바이오산업융합학과 김민선, 이장원 교수팀(세종연어연구소)의 연어 시험생산을 기념하는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세종대 컬리너리스쿨(세종SCIA) 김성국 교수, 경민대 김수희 교수가 양식에 성공한 미국산 스틸헤드 연어를 가공하여 연어롤, 연어초밥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2019년 기준 국내 연어수입액은 4000억 원, 수입량은 4만 톤이 넘는다. 2020년에는 연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입량과 단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세종대 세종연어연구소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스틸헤드 연어 알을 수입하여 치어를 민물에서 키웠다. 이후 해수로 옮겨 육성시켜 지난 4일 성공적으로 수확했다. 13개월 만에 약 1.3kg의 스틸헤드 연어를 시험 생산했다.
세종연어연구소는 국내 유일 연어류 전문연구기관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어 양식 시험생산 과정에서 연어류 해수적응기술, 질병을 위한 백신개발, 곤충을 사용한 기능성 사료개발 성공 등 많은 성과를 얻었다"며 "연어 대량생산을 통하여 산업화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어생산기술, 연어사료, 그리고 연어 백신개발로 수익사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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