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다.
9일 상주시보건소와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주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중 42명이 지난 5~7일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6일 휴교하고 9일 정상 등교를 하도록 했다가 급식을 중단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는 오전수업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소 측은 지난 4일 학생들이 급식으로 나온 무와 미나리를 섞은 생야채를 먹고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는 학생들이 먹은 음식과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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