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상국 씨 유족, 노무현 전 대통령 고소

고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남 전 사장을 비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004년 3월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에게 연임을 청탁하며 3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노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