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접근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번 주말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토요일인 12일 전국 곳곳에서 강풍이 불겠다. 일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내륙 지방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추울 예정이다.
11일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한 여파로 13일까지 시속 65km(초속 18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측했다.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30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내륙지방은 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쌀쌀해질 전망이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은 전날보다 2도 이상 떨어져 대부분 내륙 지방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추울 예정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토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급 모두 '좋음'에서 '보통'으로 대체로 청정할 전망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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