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해상에서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오키나와 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제37호 열대저압부는 괌 서쪽 1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4km/h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4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이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이튿날인 29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93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의 전 단계로 오는 주말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미탁'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기상청은 "29~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빠르면 오늘 밤 사이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