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동남동쪽서 이상한 기운, 다음 주 초 중반이면…

2019년 한국은 총 6개 태풍의 영향을 받은 만큼 제18호 태풍 '미탁' 발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 괌 동남동쪽 900여km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변하게 되면 이번 주말을 지나 한반도와 일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로를 특정짓기 어렵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일본에 걸쳐 형성돼 있어 다음 주 초중반에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와 위치 등이 (태풍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다. 이 가운데 6개가 한국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 '미탁'이 발생해 한반도로 접근한다면 지난 1959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 7개 태풍을 맞이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