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의 한 주유소에서 주인이 부부싸움을 하는 도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9시 45분쯤 보은군의 한 주유소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대가 주유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유소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끈 상태였다.
주유소 업주 48세 A 씨와 아내 46세 B 씨 부부는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고 A 씨 부부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방화 여부 등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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