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은 "블라인드 펀드기 때문에 투자처를 전혀 모른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펀드가 투자한 업체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앞에서 사업 설명을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의 해명은 일관됐습니다.
먼저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펀드보고서까지 들고 나와 투자 대상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고,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 "본 펀드의 방침상 투자대상에 대해서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돼 있고…."
이어 열린 청문회에서도 블라인드 펀드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지난 6일 인사청문회)
- "제 처가 블라인드 펀드기 때문에 블루코어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그 자체를 알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 장관 측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 펀드가 투자한 업체인 IFM 전 대표 김 모 씨로부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처남 정 모 씨에게 2차전지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FM은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익성의 자회사로 익성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설명회는 코링크PE가 인수한 WFM이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 교수의 직접 개입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경영에 개입한 정황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은 "블라인드 펀드기 때문에 투자처를 전혀 모른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펀드가 투자한 업체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앞에서 사업 설명을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의 해명은 일관됐습니다.
먼저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펀드보고서까지 들고 나와 투자 대상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고,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 "본 펀드의 방침상 투자대상에 대해서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돼 있고…."
이어 열린 청문회에서도 블라인드 펀드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지난 6일 인사청문회)
- "제 처가 블라인드 펀드기 때문에 블루코어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그 자체를 알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 장관 측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 펀드가 투자한 업체인 IFM 전 대표 김 모 씨로부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처남 정 모 씨에게 2차전지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FM은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투자한 익성의 자회사로 익성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설명회는 코링크PE가 인수한 WFM이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 교수의 직접 개입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경영에 개입한 정황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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