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오는 26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다.
e-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 농업용전기운반차, 전통킥보드 등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전남도는 22일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e-모빌리티 산업의 특화단지인 영광군에서 5일간 엑스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미래기술이 융합된 생활 속의 e-모빌리티'다.
일상 속 e-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상을 조명하고 산업화를 위한 장이 되도록 기획됐다.
엑스포가 열리는 영광스포티움에는 153개의 업체와 기관에서 부스를 설치된다. 관람객이 직접 시승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 마케팅장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1회 엑스포에서는 42개 기업으로부터 28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현장에서 92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전남도는 올해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투자 상담회를 통해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5000만달러 이상 수출계약, 100억원 이상의 현장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14개 e-모빌리티 업체가 입주해 있는 영광 대마산단은 최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연구센터, 테스트베드 등이 구축돼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e-모빌리티 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전남이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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