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을태풍 '타파'(Tapah)가 결국 19일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8m/s의 소형 태풍이다.
타파는 현재 시속 5~10km정도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북상하는 동안 28도 이상의 고수온역 통과로 중급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무렵부터 제주도도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파는 이후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대한해협을 거쳐 독도로 향한다. 이때는 중부·남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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