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30여년 만에 특정한 가운데 19일 브리핑을 열어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남부청 2부장이 주재하는 브리핑을 갖는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A(50대) 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이유와 주요 증거, A 씨는 어떤 인물인지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A 씨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A 씨는 모두 10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1차례 사건의 피해여성의 속옷에서 최근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1차례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 중에서도 A 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배우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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