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자들이 이틀 연속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에 나섰다.
1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코너에는 '나경원사학비리의혹'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에도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나경원자녀의혹'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와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을 파고들자 조국지지자들이 맞불을 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운증후군 장애를 겪고 있는 나 원내대표의 딸 김모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로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히고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 측은 "성신여대는 지난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신설 이후 현재까지 총 24명을 선발하는 등 (해당 전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제기된 (나 원내대표 딸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한 맞춤 전형) 의혹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나 원내대표의 딸만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된 맞춤형 전형으로 묘사한 일부 기사들은 근거 없는 비방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이용자들은 게시글을 통해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하라"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공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