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마사지 업소를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 20대 남성 5명이 검거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30일 마사지 업소 주인을 협박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A 씨(20)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 씨(21) 등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2명은 지난 19일 오전 4시쯤 부산 동래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약 10분 동안 마사지를 받다 "서비스가 나쁘다"며 시비를 걸었다.
이후 밖에서 대기하던 일행을 들어오게 해 업주 C 씨(37)를 상대로 불법 영업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현금 10만 원과 C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A 씨는 일행이 업주를 협박하고 있을 때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 현금 110만 원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범행 직후 마사지 업소 앞에 세워둔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차량 동선을 추적하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이들을 검거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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