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천사대교가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이 후 102일 만에 22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신안군 관광지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는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총 길이 10.8㎞, 다리 교량 구간만 7.22㎞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건설한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교량이다. 특히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측 사장교로 건설됐으며,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다.
천사대교로 이어지는 압해읍의 교통량도 개통 전과 비교해 306% 증가했다. 또한 천사대교를 오간 차량이 100만대를 초과하고 관광객은 220만명에 이르자 숙박과 음식점 등도 특수를 누리면서 주민 소득에 큰 보탬을 주고 있고, 인근 목포시 북항·하당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안군은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민박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섬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자은 자연 휴양림 유양관도 단장했다. 복합리조트, 호텔, 펜션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레저타운 사업도 유치해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자원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활성화시켜 세계적인 섬 관광의 중심이 되게 할 것이고, 군민이 잘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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