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암초에 부딪힌 어선을 해경이 구조했습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10시 58분쯤 울진군 죽변면 오산항 앞바다에서 4.95t급 어선 D 호(승선원 2명)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D 호는 암초에 부딪혀 기관실과 어창 등이 침수된 상황이었습니다.
인근 해역을 순찰하던 죽변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즉시 출동해 배수펌프로 바닷물을 빼내면서 어선을 끌고 오전 11시 16분 오산항에 들어왔습니다.
타고 있던 선원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울진 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기상이 나빠 조금만 늦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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